홍대 주점서도 청년 5명 집단감염

박종민 기자 , 한성희 기자 입력 2020-05-14 03:00수정 2020-05-1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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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 비상]7일 함께 술마셔… 이태원과 무관
인천-수원-고양-김포-강서구 거주… 콜센터 직원 포함돼 사업장 폐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이 넘은 데 이어 또 다른 번화가인 마포구 홍대 주점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서울 마포구 등에 따르면 홍익대 인근에 있는 한 주점 ‘△△포차’에서 인천에 사는 사회복무요원(22)이 12일 확진된 데 이어 이 요원의 친구인 대학생 4명이 13일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6명이 함께 7일 주점에 방문했다가 5명이 감염됐다. ‘△△포차’는 유명한 프랜차이즈 주점으로, 2층으로 이뤄진 홍대 분점은 한번에 수백 명이 머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확진된 4명은 경기 수원에 거주하는 10대 대학생과 고양에 사는 20대 여성, 김포에 살고 있는 A 씨(21·여), 서울 강서구의 20대 남성이다. 이 가운데 3명은 인후통과 미열 등 의심 증상이 있었으나, A 씨는 특별한 증상이 없었다고 한다. 경기 김포에 사는 나머지 1명은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수원에 사는 10대는 8일 오후 11시부터 9일 오전 4시까지 장안구 정자동에 있는 ‘킹핀 볼링장’에도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확진자가 비말(침방울)로 인한 감염 가능성이 높은 볼링장 내 흡연실을 이용한 점을 확인했다. 같은 시간 업소 방문자들은 검체 검사를 받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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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에 사는 확진자는 소셜커머스 업체인 티켓몬스터(티몬)의 외주업체 콜센터 직원으로 조사됐다. 서울 중구에 있는 해당 콜센터는 13일 결과를 통보받고 바로 폐쇄했다. 티몬 측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11일 회사에 출근했다. 해당 콜센터에서 확진자와 같은 층에서 근무했던 직원은 180여 명이다.

서울시 등은 “문제가 된 이태원 클럽에는 가지 않았다”는 사회복무요원의 진술을 바탕으로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확진자의 진술 내용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13일 카드회사에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의뢰했다. 14일에는 휴대전화 기지국에 위치 정보를 요청할 예정이다”고 했다.

박종민 blick@donga.com·한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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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홍대 주점#집단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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