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전남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 연다

정승호 기자 입력 2020-05-13 03:00수정 2020-05-1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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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아울렛 수완점서 29일 개장
전남 완도에서 해조류 가공·유통업체를 운영하는 이정훈 씨(왼쪽)가 정윤성 롯데백화점 호남충청지역장에게 미역을 보여주고 있다. 롯데백화점 호남충청지역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이 많지만 그래도 희망을 봤습니다.”

전남 완도군 군외면에서 해조류 가공·유통업체를 운영하는 이정훈 씨(44)는 요즘 전국구 브랜드의 꿈을 키워 가고 있다.

이 씨는 아버지가 운영하는 미역 가공업체에서 10년간 어업인 후계자 교육을 받다 2010년 ‘다산’이란 업체를 창업했다. 해조류 생산부터 가공, 판매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갖추고 건어물 직판장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학교급식 납품 물량이 끊기면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시름에 젖어 있는 이 씨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곳은 롯데백화점 호남충청지역이었다. 롯데백화점 호남충청지역은 지역 특산품을 전국구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업체를 물색하고 있던 터였다. 협력사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큰 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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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씨는 3월 롯데백화점 전주점에 완도 미역을 재료로 돌미역국, 칼국수 등을 만들어 파는 ‘완도락’을 오픈했다. 백화점 입점 업체라는 타이틀을 얻은 그는 제품 인지도가 상승하는 효과까지 보고 있다. 올 추석부터는 선물세트를 제작해 롯데백화점에 납품하는 등 안정적인 판로도 확보하게 됐다.

롯데백화점 호남충청지역은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를 위해 이달 29일부터 롯데아울렛 수완점에서 전남도와 함께 직거래 장터를 연다.

정윤성 롯데백화점 호남충청지역장은 “전남의 농어가는 16만여 가구로 국내 농수특산물의 최대 산지”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가를 돕기 위해 직거래를 늘리는 등 상생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이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코로나19#전남 완도군#롯데백화점#직거래 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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