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도 기업도 ‘이태원 클럽 방문자 자진신고’ 권유나서

이미지 기자 , 김현수 기자 , 무안=이형주 기자 입력 2020-05-12 03:00수정 2020-05-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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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 비상]장병 49명 ‘유흥시설 방문’ 알려와
삼성전자, 모바일 문진항목에 포함
LG전자-현대차도 출근자제 요청
전남-강원 원어민교사도 이태원에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각 기관이나 단체마다 2차 감염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삼성, 현대자동차 등 주요 대기업은 기존에 공지한 코로나19 의심증상 신고 매뉴얼에 ‘이태원 지역 방문’이나 ‘클럽 방문’을 추가했다. 삼성전자는 전 직원이 일주일에 한 번씩 응답해야 하는 모바일 문진 항목에 이태원 방문 여부를 포함하고, 자진 신고를 권고했다.

LG전자도 직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지난달 29일 이후 이태원 지역 방문자는 즉시 기업 상황실로 알리도록 했다. 확진자가 방문한 클럽 및 주점뿐만 아니라 인근 카페나 식당 등을 방문해도 신고하도록 했다. 이태원 방문 직원들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야 출근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도 이태원 클럽이나 주점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한 뒤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으면 출근하지 말고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으라고 공지했다.

현역 군인들이 잇달아 확진됨에 따라 국방부도 자진신고를 권고하고 나섰다. 국방부에 따르면 10일까지 장병 49명이 이태원 일대 유흥시설을 방문한 사실을 신고했다. 군은 정해진 기간 내에 신고하지 않고 이태원 방문 사실이 추후 적발되는 장병에 대해 가중처벌할 방침이다.


학교 현장도 비상이다.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연휴 때 원어민 교사 27명 등 총 41명이 이태원 지역을 방문했다. 41명 중 20명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고, 2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강원도교육청은 연휴 기간 원어민 교사와 외국인 대학생으로 구성된 보조교사 55명이 이태원을 찾은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은 모두 클럽에는 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교육청은 이들을 격리 조치하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역당국도 무료 검사 범위를 이태원 유흥시설 방문자 전원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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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image@donga.com·김현수 / 무안=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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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이태원 클럽#집단 감염#재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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