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용인 66번, 이태원 클럽 단일 초발환자 아닐 수도”

박태근 기자 입력 2020-05-09 14:57수정 2020-05-0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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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당국이 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와 관련, ‘용인 66번 확진자’ 1명에 의한 전파가 아닌 별도의 요인이 있을 가능성도 상당히 있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이태원 소재 클럽과 관련한 접촉자 조사 결과, 현재까지 총 2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27명의 지역별 분포는 서울이 13명, 경기가 7명, 인천이 5명, 충북이 1명, 부산이 1명이라고 전했다.


이는 이날 오전 9시까지의 집계로 이날 오후 서울시가 발표한 집계와는 차이가 있다. 서울시는 이날 낮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서울에서만 27명 확인돼 전국적으로 4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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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부본부장은 “4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소재 클럽을 방문하신 분은 바이러스에 감염됐거나 노출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우선 외출을 하지 말고 자택에 머무르면서 보건소 또는 1339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전국적으로 4월 말부터 클럽, 주점과 같이 밀폐된 공간에서 불특정 다수와 긴밀한 접촉을 한 경우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 등이 있으면 진단검사를 받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권 부본부장은 ‘용인 66번 확진자’가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의 단일한 초발 환자가 아닐 가능성도 언급했다. 용인 확진자가 첫 증상을 보인 지난 2일에 증상이 나타난 사례도 있기 때문이다.

그는 “현재까지로는 이것이 단일한 공통 감염원 또는 초발환자 1명에 의한 전파라기보다는 다른 가능성, 즉 이미 어느 정도 산발적인 또는 별도의 연결고리들이 있는 상황일 가능성도 상당히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왜냐하면 초발환자의 증상이 나타난 날인 2일에 같이 증상이 나타난 사례들도 있기 때문이다. 또 2일 이후 발생한 환자들 중에서도 초발환자가 방문하지 않은 날에도 노출이 되고 또 증상이 나타난 경우 등도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용인 초발환자 이외에 다른 연결고리들이 진행되고 있었을 가능성도 상당히 있다고 그렇게 판단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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