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재양성자, 재감염 아냐…폐에 남아있던 물질 배출하는 듯”

뉴스1 입력 2020-05-07 08:31수정 2020-05-0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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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완치된 뒤 다시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은 이른바 ‘재양성자’에 대해 재감염(reinfection)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WHO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보도된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에서) 임상적으로 회복된 뒤 다시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들이 있다는 걸 안다”면서 “그러나 현재 우리가 파악하고 있기론 이 환자들은 회복 과정에서 폐에 남아 있던 물질들을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신 데이터에 근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들에게선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증상이 발현됐을 때로부터 1주일 정도 뒤부터 항체가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항체가 생성됐더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새로운 공격을 막는 데 충분한 신체 면역력이 갖춰지는지, 면역력이 갖춰졌다면 그게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는 확실치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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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지난달에만 100명 이상의 코로나19 완치자들이 퇴원 후 재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마리아 반 케르크호브 WHO 기술팀장은 지난 3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완치자에게서 배출되는 ‘죽은 폐세포’(dead lung cells) 때문에 다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이라며 “이는 전염되는 바이러스가 아니고, (바이러스의) 재활성화(reactivation)도 아니다”는 견해를 제시했었다.

이와 관련 WHO 대변인은 “코로나19 완치자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살아 있는 바이러스를 배출하는지, 또 이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는지 여부 등을 알기 위해선 체계적인 검체 채취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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