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선 쓰고 이마트선 못쓰는 서울시 재난지원금

신희철 기자 , 홍석호 기자 입력 2020-05-07 03:00수정 2020-05-0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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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등 온라인서도 일부 결제 가능
일각 “사용처 모호”… 형평성 논란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에게 지원하는 재난긴급생활비의 사용처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6일 서울시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3월 30일부터 중위소득 100% 이하 191만 가구 중 정부 지원을 받는 가구를 제외하고 총 117만700가구에 구성원 수에 따라 30만∼50만 원을 지역사랑상품권 또는 신한카드 선불카드로 지원하고 있다. 소상공인을 돕자는 취지에서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은 사용처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신한카드 선불카드는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에서는 결제가 가능하다.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최대주주인 홈플러스는 이마트, 롯데마트와 함께 국내 3대 대형마트로 꼽힌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차별도 문제로 지적된다. 대형마트에선 선불카드 사용이 안 되는 반면에 쿠팡, G마켓, 11번가, 티몬 등에서는 일부 결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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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카드 사용이 가능했다가 불가능한 곳으로 바뀌면서 혼란이 커진 경우도 있다. NC백화점과 이마트의 노브랜드 매장은 선불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업체로 분류됐지만 최근 불가능한 곳으로 바뀌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재난긴급생활비를 선불카드로 지급할 때 신한카드의 ‘기프트카드’를 사용하는데 이 사용처에 홈플러스만 포함된 탓에 이마트, 롯데마트와는 다르게 홈플러스는 결제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재로서는 홈플러스를 사용처에서 제외하거나 다른 대형마트를 포함시킬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신희철 hcshin@donga.com·홍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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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긴급재난지원금#사용처#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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