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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투자동향] 200억 규모 시리즈E 투자 유치한 리디, 다음 단계는?

입력 2020-04-06 18:10업데이트 2020-04-0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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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스타트업 시대입니다. 2010년부터 시작한 국내 스타트업 열풍은 지난 10년 동안 급속도로 성장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어느새 유니콘 기업 11개를 배출한 세계 5위 스타트업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쿠팡,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블루홀 등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우리 실생활 속으로 파고들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성공을 꿈꾸는 수많은 스타트업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에 IT동아는 이러한 국내 스타트업의 현장을 [주간투자동향]으로 정리해 제공합니다.

리디, KDB산업은행으로부터 200억 원 투자 유치

리디(대표 배기식)가 KDB산업은행으로부터 200억 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KDB산업은행이 스타트업과 예비 유니콘에 대해 투자와 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한 스케일업금융실에서 진행한 것으로, 리디 사업 확장성과 미래 성장성을 평가해 실행했다.

< 출처: 리디 >

리디는 지난 2019년 7월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같은해 10월 330억 원의 시리즈E 투자를 유치해 사업 확장에 나선 바 있다.

리디는 지난 10년간 쌓은 도서 데이터를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콘텐츠 저변 확대에 주력했다. 특히, IT 뉴스 서비스 아웃스탠딩과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서비스 라프텔 등과 M&A해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했으며, 창업 이래 최초로 지난해 연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리디 배기식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리디 성장성과 미래 가치를 인정받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콘텐츠 플랫폼 입지를 견고히 하고, 다양한 시도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웨이브.톡, 국내외서 26억 원 투자 유치

더.웨이브.톡(대표 김영덕)이 지난 2월초 국내외로부터 26억 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옐로우독과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빅베이슨캐피탈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더.웨이브.톡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80억 원을 기록했다. 기존 투자사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네이버, 에스텍파마, LB인베스트먼트 등이다.

< 더.웨이브.톡의 B2B 제품인 바코미터(Bacometer) (출처=IT동아) >

더.웨이브.톡은 2020년 상반기내 서울시,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 대구시 등 4개 지자체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활용해 일반 가정의 수질을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요로감염을 20분 만에 진단하는 바코미터 인공지능(AI) 개발 등 항생제 검사장비에 대한 GMP(우수 의약품 제조기준, Good Manufacturing Practice)와 식약처 인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더.웨이브.톡 김영덕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IoT 센서를 통해 모든 가정의 수질을 자동으로 측정하는 빅데이터망을 구축하고, 이를 해외로 확장시키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에 참여한 옐로우독 제현주 대표는 “전세계 수질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더.웨이브.톡의 비전은 옐로우독의 투자 철학과 부합한다”라고 전했다. 옐로우독은 더.웨이브.톡이 개발한 100만 원 이하 장비로 현지병원 또는 제3세계에서 항생제 감수성 테스트(Antibiotic Susceptibility Test), 최소저지농도(MIC, Minimum Inhibitory Concentration) 테스트 등을 빠르게 시행할 수 있는 기술적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빅베이슨캐피탈 윤필구 대표는 “단기간에 기술을 고도화하고 상용화한 더.웨이브.톡의 실행력을 우수하게 평가한다”라고 말했다.

모션투에이아이(Motion2AI), 15억 원 규모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물류센터 지게차 관제 솔루션 상용화를 앞둔 모션투에이아이(Motion2AI, 대표 김병수, 최용덕)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 데일리호텔 창업자 신재식 전 대표 등으로부터 총 15억 원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통해 모션투에이아이의 누적 투자 금액은 25억 원(TIPS 포함)을 기록했다.

< 모션투에이아이의 관제 서비스, 출처: 모션투에이아이 >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모션투에이아이는 물류센터 유/무인(人) 모빌리티 자원 서비스 제공한다. 탈부착할 수 있는 센서 키트인 모션키트를 통해, 대형 물류 창고에서 운영하는 지게차, 로봇 등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형태의 지게차와 로봇 간 상호 작업 프로세스를 프로그래밍할 수 있고, 실시간 및 축적 데이터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모션FMS’도 제공한다.

모션투에이아이는 지난 2019년 CJ대한통운과 시험 운영을 마쳤으며, 한국로지스풀을 대상으로 모션키트 상용화를 위한 양산을 앞두고 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데일리호텔 창업자이자,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네스트컴퍼니를 설립한 신재식 대표는 "모션투에이아이는 물류 문제를 더 간단하고 실제적인 방식으로 접근한다. 향후 상용 모빌리티 시장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 기대하고 투자를 결정했으며, 현재 개발 중인 모션키트 상용화로 물류비용 절감과 사고 예방에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션투에이아이코리아 최용덕 공동대표는 “현재 물류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다수의 유인 지게차를 바탕으로 물류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로봇 솔루션 공급자와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드컨셉, 6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

오드컨셉이 총 6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해 약 100억 원 규모의 누적 투자 금액을 기록했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사 KB증권을 비롯해 HB인베스트먼트, 신한캐피탈-키움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SBI인베스트먼트 등 총 5개 투자사가 참여했다.

< 오드컨셉의 픽셀 서비스, 출처: 오드컨셉 >

오드컨셉은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 기반 이미지 인식, 분석, 검색 기술을 바탕으로 패션 스타일링 서비스 ‘픽셀(PXL)’을 상용화해 패션 분야 온라인 커머스 파트너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현재 국내를 비롯해 싱가포르,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100여개 이커머스 파트너들이 사용하고 있다. 픽셀 서비스 이용 고객사의 월간 순 이용자는 900만 명 이상이다.

픽셀(PXL)은 소비자 관심 상품을 AI로 분석해 개인 취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이미지 속성 분석(PXL.TAG), 유사 상품 추천(PXL.SEARCH), 스타일 제안(PXL.STYLE), AI 타겟팅 광고(PXL.AD) 등을 제공한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KB증권 정성훈 차장은 “패션 커머스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눈 오드컨셉의 머신러닝 기술은 향후 다른 산업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오드컨셉 김정태 대표는 “시장에서 우리 서비스의 필요성과 우수성은 검증됐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APAC 시장으로 확대할 차례”라고 밝혔다.

원이멀스 누적 투자 금액 100억 원 기록

VR(가상현실) 기술기업 원이멀스가 누적 투자 금액 100억 원을 기록했다. 최대주주 와이제이엠게임즈와 2대주주 넷마블을 포함해 신한코그니티브 청년창업조합, 에쓰비4차산업혁명투자조합, 인라이트 청년창업펀드, ㈜핀업 등이 투자했다.

< 출처: 원이멀스 >

원이멀스는 VR 전문 개발사로 '디저트 슬라이스(Dessert Slice)'를 포함한 11종의 VR게임을 스팀(Steam)과 오큘러스(Oculus) 등에 출시했다. 배틀로얄 FPS형 탈출 VR 타이틀인 ‘이스케이프 포인트(ESCAPE POINT)’를 오큘러스에 출시했으며, 추후 스팀 플랫폼에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올어바웃스포테크(대표 서동환)와 업무협약을 맺고 VR을 활용한 야구 훈련 사업을 진행 중이며, 넷이즈와 서비오스의 합작법인 중국 넷비오스(NetVios)와 베이징러커VR테크놀로지에 VR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와이제이엠게임즈 민용재 대표이사는 “원이멀스는 VR 특허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개발한다. 원이멀스가 글로벌 VR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체인로지스, 12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

체인로지스가 세마트랜스링크로부터 12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액은 약 22억 원이다.

체인로지스는 오토바이를 이용해 하루 3번, 서울 전지역 물품 수거 및 배송을 진행하는 물류 배송 스타트업이다. 물류센터 입고 시간 기준 평균 3시간내 배송하며, 오토바이로 배송할 수 있는 물품에 한해 기존 택배 가격으로 제공한다. 대량 배송이 필요한 커머스 업체는 비용 부담을 줄이고, 기존 택배에서 시간배송 또는 당일배송으로 선택권을 넓힐 수 있다.

< 출처: 체인로지스 >

현재 체인로지스는 국민은행리브엠알뜰폰, 유플러스알뜰모바일, 프레시코드, 집반찬연구소, 에이더 등 100여 곳을 고객사로 두고 서울 및 경기 일부 지역에 시간,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체인로지스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더욱 빠르고 안정적으로 시간배송/당일배송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해 현재 일일3회 배송에서 향후 일일 4회 이상 배송 구조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테이크원컴퍼니, 12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

시네마틱 게임 전문 콘텐츠 업체 테이크원컴퍼니(대표 정민채)가 사모펀드 에스지프라이빗애쿼티(SG PE) 등으로부터 약 12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통해 테이크원컴퍼니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총 200억 원을 기록했다.

2016년 설립한 테이크원컴퍼니는 영상 스토리텔링과 게임을 결합한 시네마틱 게임 장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도시를 품다’, ‘연애가 필요해’ 등 시네마틱 게임을 꾸준히 출시했다. 또한, 드라마·웹툰 제작 전문가로 이루어진 콘텐츠사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 출처: 테이크원컴퍼니 >

지난 2019년에는 방탄소년단을 소재로 한 시네마틱 게임 ‘BTS월드’를 출시하며 주목받았다. BTS월드는 출시 후 전세계 52개국에서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무료게임 인기 1위에 올랐으며, 런던에서 열린 제37회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에서 '올해 최고의 모바일 게임상'을 받았다. 또한, 게임 배경 음악으로 삽입한 BTS월드 OST 앨범은 빌보드200 앨범차트에서 26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테이크원컴퍼니는 BTS월드 후속작으로 국내 및 해외 아이돌 기획사들로부터 시네마틱 게임 개발 제안을 받았으며, 현재 해외 최정상급 아이돌을 소재로 인터렉티브 콘텐츠 기반 육성 게임을 개발 중이다. 올해에는 시네마틱 게임 이외에도 드라마 ‘LUCA’ 제작을 시작으로 다수의 게임, 드라마, 웹툰도 출시 예정이다.

테이크원컴퍼니 정민채 대표는 "이번 시리즈C 투자 유치를 통해 테이크원컴퍼니가 꾸준히 추진한 시네마틱 게임 장르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외에도 다양한 소재의 오리지널 IP 기획,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IT전문 권명관 기자 tornados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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