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근원물가 20년만에 최저…마스크값 1800원대 안정

뉴스1 입력 2020-04-02 08:04수정 2020-04-0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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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 마스크 5부제’ 시행 중인 19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약국에서 시민들이 공적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20여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바깥 활동을 자제하면서 외식물가가 0%대에 그치고 정부의 경기대책으로 개별소비세가 인하되면서 승용차 가격 등이 하락했다.

공적 마스크 공급이 늘면서 약국 등 오프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는 마스크 가격이 1800원대에서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온라인 마스크 가격은 여전히 4000대 초반의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0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올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54로 전년 동월 대비 1.0% 상승했다. 이는 지난 1월 1.5% 상승에 이어 3개월 연속 1%대 상승이다.

3월 물가 상승은 채소류가 16.5%나 오르면서 주도했다. 석유류도 6.6% 상승했으며, 축산물과 수산물도 각각 6.7%, 7.3% 상승하며 물가 상승에 한 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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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류는 지난해 같은 기간 9.6%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로 올랐지만 전월과 비교하면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4.1%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전년동월대비 3.2% 상승했으며, 공업제품은 1.3% 올랐다. 전기·수도·가스는 1.6% 올랐으며, 서비스물가는 0.5% 상승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0.4% 상승에 그쳤다. 이는 1999년 12월 0.1% 상승 이후 20년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소비가 줄면서 근원물가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외식물가는 0.9% 상승하며 올해 1월 이후 3개월 연속 0%대 상승에 그쳤다. 통상 연초 외식물가가 오르는 것을 감안하면 상승폭이 제약된 것으로 풀이된다.

생활물가지수는 1.8%, 신선식품지수는 3.8% 상승했다.

마스크 가격은 안정세를 보였다. 온라인 마스크 가격은 4000원대 초반을 기록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1800원대를 기록했다. 온라인은 5000원대에서 4000원대로 소폭 하락했으며, 오프라인 마스크 가격도 공적 마스크 공급 이후 안정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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