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폭침 전사자들의 생년월일과 사망일자, 계급 등 기본정보를 잘못 표기했던 전쟁기념관이 제기됐던 문제를 모두 수정했다.
전쟁기념관은 천안함 폭침 10주년을 맞은 26일 ‘전사자 정보 검색 서비스’에 올라온 천안함과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의 잘못된 기록에 대한 수정을 완료하고 전사자 검색 서비스를 재개했다.
전쟁기념관의 ‘전사자 정보 검색 서비스’에는 최근까지 천안함 폭침으로 순직한 46명 용사 사망일자가 모두 ‘2010년 4월 3일’로 잘못 적혀 있었다. 천안함 용사들의 공식 사망일은 ‘2010년 3월 26일’이다. 전사자 출생일이 ‘8901년 15월 일’로 적혀 있는 등 생년월일과 출생지, 계급 등 상당수의 기본정보도 틀렸었다. 전쟁기념관은 문제가 지적되자 20∼26일 전사자 검색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었다. 동아일보는 25일 전쟁기념관과 국립현충원의 천안함과 제2연평해전 전사자 등 신상정보에 상당한 오류가 있다고 보도했다.
미래통합당도 26일 국립현충원과 전쟁기념관의 천안함 전사자 기록 공훈 오류 문제의 시스템 개선을 촉구했다. 통합당은 논평을 내고 “천안함 용사들에 대한 기록과 공훈이 오류투성이였다. 가장 기본적인 생년월일, 계급의 정보조차 잘못돼 있었다”며 “나라를 지키다 산화한 우리 영웅들이 지하에서 통곡할 일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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