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군용기 1대,한국방공식별구역 네차례 침범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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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인근서 1시간30분 머물러
軍대응출격… 중국군 “통상적 활동”

중국 군용기 1대가 25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네 차례에 걸쳐 진입해 우리 군 전투기가 대응 출격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경 Y-9 정찰기로 추정되는 중국 군용기가 제주도 남쪽 이어도 인근 한중 방공식별구역의 중첩 상공으로 들어온 뒤 10시 5분 이어도 동쪽으로 이탈했다. 이어 제주도 동남쪽 인근 카디즈에 두 차례 진입해 약 35분간 머물다가 다시 한중 방공식별구역의 중첩 상공을 거쳐 낮 12시 36분경 완전히 빠져나갔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중국 군용기는 이어도 인근의 중첩 상공을 포함해 1시간 30여 분 동안 카디즈에서 머문 것이다.

우리 군은 중국 군용기의 카디즈 진입 이전부터 F-15K, KF-16 등 전투기 10여 대를 현장에 투입해 추적 감시 및 경고방송 등 우발 상황에 대비한 전술 조치를 실시했다.

우리 군이 한중 직통망(핫라인)으로 군용기의 비행 목적과 경로 등을 묻자 중국군은 “통상적인 군사 활동 중”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Y-9 정찰기는 수백 km 밖 무기장비의 전자신호와 무선 교신을 포착할 수 있는 첨단 탐지장비가 탑재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중국 군용기가 카디즈에 무단 진입한 사례는 20여 차례에 달한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중국#군용기#카디즈 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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