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탈당 “우리끼리 싸우지 말자” vs 이인선 “배신자, 책임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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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19일 17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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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선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가운데)가 2017년 19대 대선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지지를 펼치고 있는 모습. 19일 미래통합당 대구 수성을 후보로 확정된 이 지사는 2년만에 ‘홍준표 심판론’을 외치게 됐다. 반면 홍 전 대표는 “우리끼리 싸우지 말자”는 말과 함께 이날 탈당했다 .페이스북 캡처 © 뉴스1
이인선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가운데)가 2017년 19대 대선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지지를 펼치고 있는 모습. 19일 미래통합당 대구 수성을 후보로 확정된 이 지사는 2년만에 ‘홍준표 심판론’을 외치게 됐다. 반면 홍 전 대표는 “우리끼리 싸우지 말자”는 말과 함께 이날 탈당했다 .페이스북 캡처 © 뉴스1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9일 미래통합당을 탈당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미래통합당 대구 수성을 후보로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가 결정되자 자신의 약속(통합당 후보 결정 직후 탈당)대로 탈당계를 제출했다.

홍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5년만에 당의 외피를 벗고 대구 창공을 날게 됐다”며 “비록 김형오 막천에 의해 타의로 일시 당을 떠나지만 깊은 유감의 뜻은 감출 수가 없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어차피 당선되면 당에 복귀할 것이고 우리끼리 싸우지 말고 공동의 적인 문 정권과 합심하여 싸우자”고 이인선 후보 등 대구지역 통합당 후보들에게 제안했다.

이에 대해 정상환 예비후보(전 서울지검 부장검사)를 제치고 수성을 공천을 따낸 이인선 후보는 “당을 배신한 책임, 보수우파를 분열시킨 책임, 대구를 자신의 대권 소모품으로 여긴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홍 전 대표가 자신의 목표임을 분명히 했다.

이날 통합당 후보가 확정됨에 따라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후보(전 부산경찰청장), 이인선 통합당 후보, 무소속 홍준표 후보가 수성을 국회의원 자리를 놓고 본격 경쟁을 펼치게 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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