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765LT’ 765대 한정 판매… 시속 200km까지 7초대 주파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3월 4일 15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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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이 6번째 롱테일 모델인 ‘맥라렌 765LT’를 3일(현지 시간) 공개했다.

맥라렌 765LT은 전세계 765대 한정 판매된다. 이 슈퍼카는 특수 이중 유리 엔진룸을 덮어놔 차량 밖에서도 성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롱테일을 뜻하는 ‘LT’ 배지를 계승한 765LT는 강력한 성능, 카본 파이버 모노케이지 II 섀시로 대표되는 경량화, 한층 진보된 공기역학적 디자인, 전세계 765대 한정 생산의 희소가치를 갖췄다.

765LT 파워트레인은 4.0ℓ V8 트윈터보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SSG 변속기가 탑재됐다. LT 전용으로 업그레이드를 마친 맥라렌 M840T 엔진은 F1기술을 이식해 단조 알루미늄 피스톤 및 3겹의 헤드 가스캣 밸브 트레인이 적용됐으며 파워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카본 코팅으로 마무리했다.

연료 및 오일 펌프의 흐름을 최적화 한 엔진 관리 시스템은 800Nm에 달하는 최대 토크의 전달력과 스로틀 반응성을 높였다. 7단 듀얼 클러치 SSG 트랜스미션은 가속 성능에 초점을 맞춰 응답성이 향상됐다. 720S와 비교해 가속 시 응답성은 15% 빨라져 2.8초 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한다. 200km/h는 7.2초에 주파한다.

카본 파이버 소재를 차체 및 섀시, 다양한 부품에 적용했다. 720S 쿠페와 비교해 약 80kg 차체 무게를 줄였다. 특히 슈퍼카 성능을 설명할 때 중요한 수치인 무게 대비 출력비는 톤당 622마력에 달한다.

도어 블레이드와 더 커진 리어 디퓨저는 720S 대비 25% 향상된 다운포스를 생성한다. 다른 맥라렌 모델보다 5mm 낮게 자리잡은 프런트 스플리터는 다운포스를 높여주는 효과와 함께 강렬한 인상까지 완성한다. 720S와 비교해 앞쪽 프론트 스플리터와 범퍼가 48mm길어졌으며, 뒤쪽의 롱테일 액티브 리어윙 역시 9mm 길어졌다. 모두 카본 파이버로 구성됐다. 베이스 모델 대비 전장은 57mm 길어져 성능과 함께 맥라렌 LT 모델 고유의 디자인 특성 역시 완벽하게 구현했다.

브레이크에는 맥라렌 최신의 카본 세라믹 디스크가 적용됐으며 맥라렌 세나와 동일한 캘리퍼가 결합돼 강력한 제동력을 발휘한다. F1에서 도입한 냉각 시스템도 765LT에 최초로 탑재됐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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