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바른미래 현상황, 제 책임…‘국가 대개조’ 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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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8일 11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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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 사진은 안 전 대표가 2018년 12월 1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정계은퇴 기자간담회를 마친 후 차에 타고 있는 모습.(뉴스1 DB)2020.1.2/뉴스1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 사진은 안 전 대표가 2018년 12월 1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정계은퇴 기자간담회를 마친 후 차에 타고 있는 모습.(뉴스1 DB)2020.1.2/뉴스1
최근 정계 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8일 당원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안 전 대표는 “영호남 화합과 국민 통합이 필요하다는 신념으로 추진했던 바른미래당의 현 상황은 제 책임”이라며 “국가 대개조를 위한 인식의 대전환에 대해 말씀드릴 기회를 갖겠다”고 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당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저는 1년여의 해외활동 속에서 제 삶과 지난 6년간의 정치여정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과 당원동지 여러분께서 과분한 사랑과 큰 기대를 보내주셨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그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그동안 정치를 그만둘지 심각하게 고민했다”며 “1년여 동안 과거를 돌아보는 동시에, 정치가 아니더라도 어디선가는 귀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열심히 세계의 많은 전문가들을 만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가 정치의 부름에 응했던 이유는 삶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희망을 잃어버린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부조리하고 불공정한 사회를 바꾸어야 우리가 함께 미래로 갈 수 있다고 믿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 때의 진심과 선의 그리고 초심은 지금도 변치 않았다”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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