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까지 섭렵한 정해인 ‘바쁘다 바빠’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2월 17일 06시 57분


배우 정해인. 스포츠동아DB
배우 정해인. 스포츠동아DB
KBS 2TV ‘…걸어보고서’ 친근한 접근
영화 ‘시동’ 내일 개봉·내년 3월 드라마

연기자 정해인이 드라마와 영화는 물론 예능프로그램까지 누비며 다양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더욱이 인간적인 면모를 과시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어 시선을 끈다.

그 첫 무대는 내년 1월21일까지 방송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다. 친구들과 함께 써내려가는 미국 뉴욕 여행기에서 연출자 역할까지 맡은 그는 자신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예능프로그램이지만 다큐멘터리 성격이 더 강한 덕에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자연인 정해인’의 모습에 시청자들도 반기는 분위기다. 친구들과 농구 대결에서 거친 승부욕을 드러내는가 하면, 햄버거 ‘먹방’과 수다스러운 모습 등 드라마나 영화 속 모습과는 달리 쉽게 볼 수 없었던, 있는 그대로 매력이 신선하다는 평가다. 특히 정해인은 프로그램 포맷이 자리를 잡으며 시즌제로 정착하길 바라는 적극적인 의지로 참여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KBS 2TV 예능 ‘정해인의 걸어보고서’의 한 장면. 사진제공|KBS
KBS 2TV 예능 ‘정해인의 걸어보고서’의 한 장면. 사진제공|KBS

안방극장 활약은 숨 고를 틈 없이 이어진다. 내년 3월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반의 반’ 촬영을 13일부터 시작했다. 극중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역을 맡아 채수빈과 호흡을 맞추며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와 ‘봄밤’의 인기에 힘입어 급성장한 그는 신작을 일찌감치 정하고 이전과는 다른 감성의 로맨스를 예고하고 있다.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에서 드러난 반듯한 이미지는 영화를 통해 변화를 꾀한다. 18일 개봉하는 영화 ‘시동’이다. 올해 8월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으로 로맨스 감성에 불을 지폈던 그가 이번에는 돈을 벌려다 사채업에 휘말리는 반항아 캐릭터로 관객을 찾는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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