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청풍호 케이블카 만족도 전국 최고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1월 15일 03시 00분


코멘트
충북 제천시 청풍면 물태리에서 비봉산 정상(해발 531m)까지 2.3km 구간을 왕복 운행하는 청풍호반 케이블카는 8분 정도면 출발지에서 정상까지 갈 수 있다. 승객을 태우는 캐빈은 10인승으로 모두 43대이다. 제천시 제공
충북 제천시 청풍면 물태리에서 비봉산 정상(해발 531m)까지 2.3km 구간을 왕복 운행하는 청풍호반 케이블카는 8분 정도면 출발지에서 정상까지 갈 수 있다. 승객을 태우는 캐빈은 10인승으로 모두 43대이다. 제천시 제공
3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충북 제천 청풍호 케이블카를 이용한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으뜸’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제천시와 청풍로프웨이㈜에 따르면 검색사이트 구글에서 청풍호반 케이블카의 이용 후기 평점이 5점 만점에 4.4점을 기록해 전국 케이블카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평가자는 1550명이었다.

이용객들은 평점을 부여하면서 ‘정상에서 바라본 청풍호의 풍광은 다른 곳에 비할 데가 아니다’, ‘석양이 아름답고 정상에서 느끼는 커피 한잔의 여유 속에 진정한 휴식을 즐겼다’ 등의 글을 남겼다. 이상만 제천시 관광기획팀장은 “전국의 케이블카보다 뒤늦게 출발했지만 좋은 평점을 받아 기쁘다”며 “칭찬뿐 아니라 따끔한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부족한 점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3월 29일 문을 연 청풍호반 케이블카를 찾은 누적 입장객 수는 이달 초 개장 7개월여 만에 50만 명을 돌파했다. 누적 입장객의 94%는 외지인이라고 시는 밝혔다.

제천시는 케이블카 외지 이용객을 도심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먹거리 관광상품 개발 △의림지 권역 제2수리공원 조성 △용추폭포 인도교 개선 △에코브리지(전망대형 육교)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다양한 시설과 신규 콘텐츠를 확충해 청풍호반 케이블카를 제천과 청풍호반의 대표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청풍호반 케이블카#충북 제천#물태리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