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굴콜마의 일본인 이사 3명이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의 ‘극우 유튜브 시청 강요’ 파문으로 부담을 느낀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윤동한 한국콜마 전 회장은 지난달 6~7일 이틀에 걸쳐 열린 직원 월례조회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찬양하는 내용의 유튜브 영상을 틀어 논란의 중심에 섰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사내이사 칸자키 요시히데와 칸자키 토모지, 사외이사 이시가미 토시유키가 등 3명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 퇴임일은 지난 4일이다.
요시히데·토모지 사내이사의 임기는 2021년 3월까지다. 임기 만료까지 1년 반 남짓 남은 시점에서 중도 사임 의사를 밝힌 것. 토시유키 사외이사의 임기 만료일도 내년 3월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사태(극우 유튜브 시청 강요)에 대해 책임을 느끼고 당초 임기 만료일보다 이른 시점에 사임 의사를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사내이사·사외이사 공백에 따른 신규 선임 계획에 대해서는 “절차에 따라 충원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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