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호 세 자녀 사교육 34개 “국영수만 시키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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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3일 0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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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배우 임호와 그의 부인 윤정희 씨가 세 자녀들에게 총 34개의 사교육을 시키고 있다고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공부가 머니?’에서는 첫 번째 의뢰인으로 임호 윤정희 부부가 등장했다.

임호 부부는 첫째 아이의 입학에 맞춰 강남구 대치동으로 이사했다고 밝혔다. 윤정희 씨는 삼남매의 사교육과 관련해 고민을 전하며 “처음에는 공부 습관을 만들려고 했는데 욕심이 과해졌다. 점점 아이들이 스트레스가 많아지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임호는 “나는 관여를 안 하고 엄마가 챙기는 편”이라며 “아이들과 놀기 전에 항상 ‘숙제는 다 했니?’라고 물어본다. 안 하면 엄마한테 혼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임호, 윤정희 부부의 자녀들이 받고 있는 사교육은 무려 34개였다. 9세인 첫째 딸은 14개, 7세인 둘째 아들은 10개, 6세인 셋째 아들은 10개의 사교육을 받고 있다.

윤정희 씨는 “주위에 하는 아이들은 더 한다. 처음에는 국어·영어·수학 정도만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 늘어나고 있다. 1년 전부터 무엇을 뺄지 고민했는데 결국 뺄게 없어서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 욕심을 아이에게 푼다는 생각이 들어서 미안하다”며 “하루는 그냥 아이들을 데리고 떠나서 풀어놓고 키울까 고민도 했다. 그런데 그렇게 하면 엄마로서 못 해주는 것 같더라. ‘내가 왜 이러지?’라는 생각이 반복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교육 컨설턴트는 교육비를 65%가량 낮추는 시간표를 공개하며 사교육을 34개에서 11개로 줄이길 권장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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