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9월말까지 폭염종합대책 시행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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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6월부터 8월까지 기온이 예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자 전북도가 폭염 대책을 마련했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 폭염 발생일수는 36.5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이에 따른 온열질환으로 5명이 숨졌다.

전북도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유관기관, 시군과 공동으로 폭염 대응 전담팀도 운영한다. 우선 폭염을 피할 수 있는 무더위 쉼터를 확대한다. 135곳을 추가 지정해 모두 4930곳을 운영한다. 무더위 쉼터 장소는 전북도와 각 시군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다.

행정안전부에서 받은 재난안전특별교부금 2억6400만 원을 6월 초까지 14개 시군에 각각 700만∼2500만 원 지원해 그늘막, 쿨링포그, 에어커튼 등 도로변 폭염 저감 시설을 늘린다. 노인들이 무더위 쉼터로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셔틀버스도 시범 운영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폭염에 따른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폭염 때 주민들이 작업을 중단하고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폭염 대비 방법 등을 적극적으로 알려 피해를 줄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도#폭염종합대책#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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