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수놓은 ‘여름 백두산’을 볼 기회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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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좋은여행

국내 대표 직판여행사 참좋은여행(대표 이상호)이 가장 생동감 넘치는 계절인 여름 백두산을 직접 두 눈으로 볼 수 있는 패키지를 선보인다. 백두산의 대표적인 관광 코스인 장춘·북파와 대련·서파 2가지 상품으로 전 일정 식사를 업그레이드 해 더욱 만족스러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북파코스는 이도백하에서 시작해 장춘에서 끝난다. 이도백하에서 백두산에 진입하는 북파 입구까지는 차로 약 40분 정도 소요된다. 북파 코스의 메인 관광지는 바로 백두산 정상에 위치한 호수 천지와 천지가 흘러내려 생긴 장백 폭포, 그리고 정상 근처에 위치한 노천온천군이다.

천지 주변은 16개 봉우리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데, 이 봉우리들이 천지의 투명한 수면에 반사돼 형용할 수 없는 장관을 이룬다. 천지의 물이 흘러서 생긴 장백 폭포는 1년 내내 얼지 않고 68m의 수직 절벽을 따라 떨어져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장백 폭포 바로 옆에는 뜨거운 지열로 인해 물이 팔팔 끓고 있는 온천지대도 볼 수 있다. 이도백하에서 차로 4시간 정도 걸리는 연길은 조선족 자치주의 중심 도시로 주민의 40%가 조선족이다. 그만큼 우리의 흔적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윤동주 시인이 다녔던 대성중학교(현 용정중학교)와 윤해영 작사, 조두남 작곡의 가곡 ‘선구자’에 등장하는 해란강과 일송정 등이 있다. 최저가 54만9000원(날짜 별로 상이)부터 시작하며, 아시아나 항공과 중국남방항공을 이용한다.

북파 코스와 달리 서파 코스는 약간의 수고스러움이 필요하다. 그 대신 백두산의 아름다운 전경을 더욱 더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파 코스는 송강하에서 시작된다. 송강하의 금강대협곡은 백두산 화산 폭발로 생긴 V자 형태의 계곡으로 ‘동양의 그랜드캐니언’이라고도 불린다.

금강대협곡을 지나면 거대한 초원이 펼쳐진다. 바로 ‘고산화원’으로 약 1800여 종의 야생화가 알록달록 각자의 색을 뽐내는 모습이 아름답다. 이 야생화는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2주 정도만 볼 수 있다. 북한 신의주와 국경을 접하는 단동은 백두산 서파코스와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이다. 최저가 44만9000원부터 시작하며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한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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