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이웃’ 사랑으로 33년간 뜨겁게 껴안아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2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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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그룹 임직원가족 봉사단
양로원 등 찾아 김장-도배 팔걷어

귀뚜라미 봉사단원들이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빨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귀뚜라미그룹 제공
귀뚜라미 봉사단원들이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빨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귀뚜라미그룹 제공
보일러 명가 귀뚜라미그룹이 겨울철 성수기에 거르지 않는 일이 있다. 33년간 이어온 사회공헌활동이다. 창업주인 최진민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귀뚜라미문화재단과 귀뚜라미복지재단이 주축이 된다.

귀뚜라미문화재단은 △모범 학생, 저소득 가정 자녀, 소년 소녀 가장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금 지원 사업과 △교육기관 발전기금 기탁 사업 △학술연구 지원 사업 △문화, 예술, 체육 분야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벌여 왔다.

귀뚜라미그룹은 사회복지사업에도 적극적이다. 2003년 귀뚜라미복지재단을 설립해 사회복지시설, 장애인시설, 보육원, 양로원, 홀몸노인 가정 등에 대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귀뚜라미문화재단이 1995년부터 진행해 오던 것을 보다 적극적인 사회공헌을 하기 위해 별도의 재단을 세운 것이다.

임직원과 가족들도 이런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직원봉사단과 주부봉사단을 발족시켜 ‘직원과 직원 가족이 함께하는 봉사문화’란 귀뚜라미그룹 특유의 사회공헌 문화를 만들었다. 귀뚜라미복지재단은 직원봉사단, 주부봉사단과 함께 전국 20여 개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매월 두세 차례씩 1년 동안 600여 회에 걸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단원들은 영유아, 아동 및 청소년, 노인, 장애인 시설을 방문해 생필품을 지원하고, 청소, 빨래, 목욕 등 각종 노력 봉사를 펼친다. 도움의 손길이 잘 미치지 않는 지방 도시에 위치한 시설들도 매월 정기적으로 찾아 김장, 도배공사, 야외 나들이, 문화체험 봉사활동 등을 벌인다.

귀뚜라미그룹은 2007년부터는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워밍업! 코리아(Warming Up! Korea)’라는 사회공헌 연합 봉사대도 출범시켰다. 소외계층을 찾아가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맞춤형 봉사 활동을 하는 단체다. 귀뚜라미그룹 임직원과 귀뚜라미 주부봉사단,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총 100여 명으로 구성된 연합 봉사자가 참여한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귀뚜라미그룹 임직원가족 봉사단#양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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