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김창용]지능형 ICT, 국가 산업 생태계 고부가가치화 앞장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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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

4차 산업혁명시대는 SW(소프트웨어)가 중심이 되는 사회를 말한다. 즉 4차 산업혁명의 주 아이템이라 할 수 있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IoT 등의 지능형 ICT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주요 산업을 주도해 4차 산업 혁명을 이끌고 있다.

인공지능과 통신 등 새로운 기술이 산업과 결합하여 생산과 소비의 변화와 함께 산업의 경계를 허물며, 제조업계에서는 제품의 개발과 생산, 활용에 이르는 전 공정과 단계를 ICT와 융합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보안과 신기술의 적극적인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는 국내외 유통사들과 금융기업들 역시 기존 산업과 ICT 기술 융합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 되고 있는 것이다.

향후 글로벌 시장 역시 지능형 ICT가 견인하여 2020년 전 세계 ICT 시장은 5조5000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통적인 IT 시장은 감소하고, 인지·인공지능, AR·VR, 로보틱스, IoT, 차세대 보안, 3D프린팅이 혁신기술로서 15년부터 20년까지 총 7조4000억 달러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예상한다.(출처: IDC/15∼20년 전통 ICT 시장 연평균 1% 정체 예상, 혁신 기술 부문 18% 성장 예상)

이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글로벌 시장을 견인하고 국가 발전의 핵심인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을 ICT로 주도하기 위해 새로운 경영 방침을 수립했다.

핵심은 부가가치율이 높은 이런 ICT 기술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국내 기업이 주도할 수 있도록 4차 산업혁명의 신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현지에서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 촉진 시키며, 클라우드 컴퓨팅 확산 및 R&D 핵심역량 강화와 인재 양성 및 교육 혁신을 통해 ICT 혁신 인프라를 강화하는 추진 전략을 제시한다.

기술 자산을 유지하고, ICT기술과 같은 SW 산업이 국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ICT·SW와 타 산업 기업 간, 타 클러스터 및 기업 간 연계·네트워크 구축이 원활한 생태계 조성 역시 필요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지역 특화산업과 SW 기술을 결합해 전국 7개 거점 지역을 바탕으로 기술·산업·시장을 발굴하고 스타트업 창업 및 고용창출을 유도하는 등 SW융합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역의 콘텐츠산업 및 ICT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왔다.

이들 클러스터 역시 지역 핵심 산업의 미래성장동력 확보 및 4차 산업혁명 대응 마련을 위하여 앞으로는 ICT, 금융 산업을 벗어나 광범위하게 플랫폼 기반 서비스 제공의 산업으로 전환하는 글로벌 시장의 방향성, 산업간 융·복합 시대에 대응 플랫폼 기반이 기업 간 협업·공동 연구 등을 통한 다양한 신서비스 상용화가 기업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떠오르는 등의 배경을 초점으로 DNA(초연결지능인프라): Data, Network, Artifitial Intelligence+블록체인, 규제혁파를 접목, 기존 산업을 플랫폼 비즈니스 주도의 생태계로 개편해 기반 사업화, 일자리 창출, 글로벌화(네트워크) 3대 분야를 지원하여 신경제 창출에 집중하고자 한다.

이러한 ICT·SW 융합 생태계 조성과 더불어 지능형 ICT와 같은 SW 산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원해 우리 기관이 창의적이고 자긍심 높은 전문가 집단으로 변화·발전하여,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ICT 융합 신산업을 창출·육성하고 성과를 가시화해 나가는 중심기관으로 국가 산업 생태계 고부가가치화 조성에 앞장서고자 한다.

김창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
#공감#공기업 감동 경영#정보통신산업진흥원#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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