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12개 상임위 국감…김경수·서울과기대 성적특혜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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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3일 05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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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드루킹 연루 의혹” vs 與 “홍준표 실정 지적”
문체위, 선동열 이어 정운찬 KBO총재 증인 출석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 News1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 News1
국회는 23일 법제사법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 교육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 12개 상임위원회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이날 국감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3년 만에 경남도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행안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통상 격년으로 국감을 받아온 경남도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대선 출마를 이유로 지사직을 사퇴하면서 지난해에 받아야 할 국감을 받지 못했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에 이어 또 한 명의 여권 잠룡인 김경수 경남지사를 향해서도 공세를 펼 준비를 하고 있다.

야당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 증인 신청이 불발된 김 지사를 향해 ‘드루킹 댓글사건’ 관련 개입 의혹을 집중 질의할 예정이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홍 전 지사 당시 정책의 문제점들을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위는 서울대와 인천대, 한국방송통신대와 서울교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대병원 등을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한다.

교육위 국감의 최대 쟁점은 최근 드러난 서울과기대 모 교수의 자녀성적특혜 의혹이다. 이 사안에 대해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서울과기대를 향해 진위를 캐물을 것으로 관측된다.

대한체육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에 대한 감사를 진행할 문체위 국감에서는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증인으로 나선다.

앞서 지난 10일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증인으로 불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구성에서 불거진 병역특례 논란과 선수 선발과정의 청탁 의혹을 추궁한 바 있는 문체위는, 이날 정 총재를 향해서도 관련 질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전명규 전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과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도 이른바 ‘체육적폐’ 논란과 관련해 이날 국감의 증인으로 채택된 상태다.

국민연금공단을 상대로 국감이 진행되는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정부의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 발표를 앞두고 국민연금의 재정건전성에 대한 질의가 예상된다.

강원도청을 찾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는 접경지역인 만큼 남북교류협력사업과 관련된 의제가 거론될 것으로 보이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국감에서는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을 상대로 정부의 중소·벤처기업 지원정책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국방위원회의 병무청 국감에서는 병역특례 및 병역면탈 관련 질의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는 한국연구재단을 상대로 R&D(연구개발) 사업비 관련 질문이 예상된다.

이밖에 법사위는 충청과 호남, 제주 지역 법원 및 검찰청에 대한 국감이, 기획재정위원회에서는 충청과 영남, 호남 지역 국세청과 한국은행에 대한 국감이 진행된다.

외교통일위원회는 주러시아대사관과 주우즈베키스탄대사관에 대한 현지 국감이, 정무위원회는 독립기념관에 대한 현장시찰을 진행한다. 당초 예정됐던 환경노동위원회의 현장시찰은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로 인해 취소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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