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파이 등 제과업계 최초 ‘녹색 인증’ 획득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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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오리온이 ‘초코파이’, ‘포카칩’, ‘태양의 맛 썬’ 등 총 12개 제품의 포장에서 제과업계 최초로 환경부의 ‘녹색인증’을 획득했다.

녹색인증은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의거, 에너지 자원 절약 및 효율화를 통해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녹색기술, 제품, 사업을 인증하고 지원하는 제도이다. 그중 ‘녹색기술제품 확인’은 환경친화 기술을 적용한 제품임을 인증하는 것으로 오리온은 올해 5월 예감과 에너지바 등 2개 제품이, 9월에는 초코파이, 포카칩, 썬, 오징어땅콩, 마이구미 등 10개 제품이 각각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술제품 확인을 받았다.

오리온은 협력회사와 2년간 공동 연구 끝에 메틸에틸케톤(MEK), 에틸아세테이트(EA) 등 인체에 유해한 휘발성유기화합용제를 사용하지 않은 환경친화적 포장재를 개발해 지난해 10월 식품용 포장재 최초로 환경부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녹색기술을 적용하면서 포장재 제조 시 발생하는 유해물질인 총미연소탄화수소(THC)와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방출량을 기존 대비 각각 83%, 75% 줄였고, 잉크와 용제 사용량도 33% 감축했다.

오리온의 환경친화적 포장재 개발과 적용은 2014년 11월 시작한 ‘착한 포장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착한 포장 프로젝트는 포장 내 빈 공간은 줄이고 제품 양은 늘려 소비자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다. 오리온은 지난 4년간 가격은 동결하면서 초코파이, 포카칩, 오징어땅콩,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촉촉한초코칩, 젤리밥 등 총 13개 제품의 양을 꾸준히 늘렸다. 뿐만 아니라 패키지 디자인을 단순화하고 인쇄도수를 낮춰 연간 약 88t의 잉크 사용량을 줄이고, 포장재 인쇄와 접착에 쓰이는 유해화학물질을 인체에 무해한 물질로 대체하는 등 착한 포장 프로젝트를 환경보호 등 사회적 가치 제고로 확대해 가고 있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
#food&dining4.0.#푸드앤다이닝#식품#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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