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장관직 책임 다할것” 全大 불출마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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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께 드린 부담 결자해지”… 이해찬, 출마여부 조만간 결론 낼듯


다음 달 25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유력 당권주자로 주목을 받아온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사진)이 17일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김 장관은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개각과 입후보가 연일 소문만 무성한 채 지체되는 것이 저로선 여간 송구스러운 일이 아니다”라며 “먼저 불출마를 밝혀 대통령께 드린 부담을 스스로 결자해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장관으로서 직에 머무는 날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유력한 당권주자로 꼽혔던 김 장관의 불출마 선언으로 민주당 전대 대진표도 조만간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당 대표 후보 등록 마감일(21일)을 나흘 앞둔 현재까지 김진표 박범계 의원이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최대 변수로 꼽히는 이해찬 의원 측은 “조만간 결단을 내릴 것 같다”고 말했다.

송영길 의원은 18일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며 박영선 의원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성 의원은 출마로 가닥을 잡았지만 김 의원과의 단일화 가능성이 남아 있다. 민주평화국민연대 소속인 설훈 이인영 의원은 단일화가 여의치 않을 경우 각자도생의 길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
#김부겸#전당대회#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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