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SK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설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며 부인했다. 최 회장은 17일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열린 ‘하버드·북경대 초청 한미중 3자 콘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전 한 인터넷 매체는 SK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SK그룹 지주회사인 SK㈜도 이날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가 나온 지 불과 27분 만에 “현재 아시아나항공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했다. 재계에서는 SK그룹이 올해 4월 최규남 전 제주항공 사장을 그룹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의 글로벌사업개발부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한 것을 두고 이 같은 추측이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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