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 산업 중심으로 뜨는 ‘부산콘텐츠마켓’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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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M2018’ 5월 9일 벡스코서 개막
50개국 1000개 업체 등 7만명 참가… 비즈니스 축제의 장으로 꾸며져

지난해 5월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콘텐츠마켓. BCM조직위 제공
지난해 5월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콘텐츠마켓. BCM조직위 제공
뉴미디어 산업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부산콘텐츠마켓2018(BCM2018)’이 다음 달 9∼12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New Contents, New Network’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올해 BCM에는 50개국에서 1000여 개 업체가 참가한다. 바이어, 방송통신 관계자 등 3000여 명을 비롯해 일반인까지 포함하면 7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립형 수익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켓 부스를 유료화한다. 2개 분야 21개 행사로 구성된 BCM은 방송콘텐츠 시장을 중심으로 중소영상제작업체 지원 강화, 마켓 전문인과 일반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비즈니스 축제의 장으로 꾸며지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부산국제다큐멘터리어워즈’를 신설했다. 해양과 국제공동제작 2개 부문으로 나눈 이 상은 국제 공모와 예선·본선을 거쳐 부문별로 시상한다. 미래지향적인 영상문화사업의 발전을 위한 부산국제웹콘텐츠페스티벌, 아시아방송콘텐츠산업의 발전과 각국 대학 간 정보를 교환하는 아시아대학생웹콘텐츠페스티벌도 새로 마련했다.

글로벌 방송영상산업 시장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핵심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비중 있게 마련된다. 다음 달 9일 벡스코 214호 회의실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하는 콘텐츠 산업의 정책적 대안과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세미나는 초연결·초지능성을 통한 플랫폼 서비스 창출, 네트워크 간 초연결이 창출하는 콘텐츠 비즈니스 사례, 통합 디바이스 빅데이터 기반 콘텐츠 가치의 경제적 효과 등 4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다음 달 10일에는 참가국의 콘텐츠 현황을 공유하는 아시아차세대콘텐츠포럼 세미나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세미나는 인터넷 동영상플랫폼(OTT) 콘텐츠 현황과 발전 방안을 주제로 드라마, 예능, 다큐멘터리, 웹툰 & 애니메이션 등으로 진행된다.

실무자와 대학생들이 드라마 최신 제작 환경과 성공 사례를 들을 수 있는 방송아카데미도 준비돼 있다. 아카데미는 ‘드라마 아카데미: 프로듀싱, 연출, 스토리텔링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드라마 탄생의 모든 과정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길을 모색한다. 드라마 제작의 중심에 있는 전문가들이 다양한 드라마 콘텐츠의 성공 사례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간다. ‘미스티’의 연출을 맡은 모완일 감독을 비롯해 ‘보이스’의 김홍선 감독, ‘청춘시대’를 통해 청춘의 자화상을 그린 박연선 작가 등이 주제 발표를 한다.

국내외 프로듀서와 방송사 관계자, 바이어 등이 참석하는 ‘아시아·부산 영상인 네트워킹’ 행사도 곁들여진다. 구종상 BCM 집행위원장은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방송영상산업 관계자들의 교류와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국내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뉴미디어 산업#부산콘텐츠마켓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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