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성판악 코스 낙석으로 일시 통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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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7월말까지 탐방 제한

한라산 동쪽 정상 인근에서 낙석이 우려되는 암석 균열이 발견돼 정상 탐방이 일시 통제된다.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다음 달 1일부터 7월 말까지 성판악지구 진달래밭 대피소(해발 1500m)에서 정상까지 2.3km 탐방로를 통제한다고 18일 밝혔다.

2월부터 한 달 동안 한라산 낙석 위험지 등 각종 시설물을 점검한 결과 한라산 정상부 동쪽 지점에서 낙석위험 암석 균열을 발견했다. 제주도는 문화재청 중앙문화재위원 현지답사 및 문화재현상변경허가를 받아 낙석 위험 암석을 정비한다. 눈이 쌓여 파손된 목재 난간과 안전로프 등을 복구하고 영실탐방로 절벽 방향 추락 위험지 구간에 안전난간을 추가로 설치한다.

이번 안전진단은 2018년 국가 안전 대진단에 맞춰 제주도 안전관리자문위원과 관계 공무원 등이 한라산국립공원 낙석 위험지 및 목교, 각종 시설물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해빙기에 암석 균열 등으로 위험 요인이 상존한다”며 “관음사 탐방로를 통해서는 정상 탐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제주도#한라산#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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