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FIFA 징계’ 벗어났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2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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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 자격정지 낮추고 벌금 취소

정몽준 전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겸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사진)이 FIFA 징계에서 벗어났다.

스위스 로잔의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10일(현지 시간) FIFA 윤리위원회가 정 전 부회장에게 내린 자격정지 5년 처분을 1년 3개월로 낮췄다. 이에 따라 정 전 부회장 징계는 지난해 1월 7일부로 끝났다. 정 전 부회장에게 부과한 벌금 5만 스위스프랑(약 5800만 원)도 취소했다.

정 전 부회장은 2018년, 2022년 월드컵 유치경쟁 당시 영국과 담합했다는 의심을 받았다. FIFA 윤리위원회는 2015년 10월 자격정지 6년 징계를 결정했다. 정 전 부회장은 지난해 7월 FIFA 소청위원회에서 5년으로 징계를 줄이는 데 그치자 CAS에 제소했다.

정 전 부회장은 “지난 4년은 저의 명예와 자부심이 훼손된 고통의 시간이었다”며 “FIFA가 다시 축구팬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단체가 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정몽준#fifa 징계#c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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