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랠리’ 셀트리온, 시총3위 굳히기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2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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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뒤 연일 급등… 현대차와 3조 차

코스닥 시장을 떠나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셀트리온 주가가 연일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글로벌 증시가 출렁이면서 셀트리온 주식을 팔던 외국인투자가의 매도세가 진정되면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날 대비 5.03% 오른 30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첫날인 9일 6.08% 오른 데 이어 연일 5% 이상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37조1066억 원으로 4위인 현대차(33조9226억 원)를 제치고 3위에 올라섰다.

이처럼 셀트리온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은 셀트리온이 다음 달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코스피200 지수에 포함되면 지수에 편입된 종목들을 시가총액 비중에 따라 사들이는 ‘패시브 펀드’의 자금이 대거 유입된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코스피 비중을 고려하면 코스피200 종목에 투자하는 약 20조∼40조 원의 자금 중 약 7500억 원의 자금이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코스닥#코스피#셀트리온#시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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