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기준 한국의 자동차 등록 대수가 약 2253만 대로 집계됐다. 인구 2.3명당 1대꼴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는 2252만8000대로 1년 전(2180만3000대)보다 72만5000대(3.3%)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이 중 2063만2000대(91.6%)는 국산차, 189만6000대(8.4%)는 수입차다. 수입차 점유율은 전년(7.5%) 대비 0.9%포인트 늘었다.
사용 연료별로는 휘발유차가 1037만 대로 전체의 46.0%를 차지했다. 경유차와 액화석유가스(LPG)차량이 각각 42.5%, 9.3%로 뒤를 이었다.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차(화석연료 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하는 차량) 등 친환경 차량의 비중은 1.5%였다. 전기차는 2016년 말 1만855대에서 지난해 말 2만5108대로 1년 새 131.3% 늘었다. 같은 기간 수소차는 95.4%, 하이브리드차는 34.6%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친환경차 구입 보조금 등의 보급 확대 정책으로 친환경차 비중은 높아지는 반면 경유차 증가폭은 줄어드는 것이 최근의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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