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항로표지협회 콘퍼런스 5월 송도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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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문(閘門)은 선박을 통과시키기 위해 수위를 조절하는 부두시설이다. 조수 간만의 차가 10m에 이르는 인천 앞바다에 선박이 상시 접안할 수 있는 것은 갑문 덕분이다.

갑문은 1918년 국내 처음으로 인천항에 설치됐다. 갑문 축조 100주년을 맞아 올해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5월 27일∼6월 2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송도컨벤시아에서는 ‘등대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19차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콘퍼런스가 열린다. IALA 83개 회원국 대표들이 모여 세계 항로표지 표준기술을 논의한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중국에 이어 한국에서 열린다. 각국 대표와 49개 연구기관, 110여 개 관련 기업이 참석할 예정이다.

IALA는 선박 안전과 경제적 항행 지원, 해양환경 보호 등을 위해 1957년 출범한 국제기구다. 한국은 1962년 가입했다.

5월 31일 인천 내항 8부두에서는 제23회 바다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다. 인천시는 2003년에 이어 15년 만에 바다 그리기 대회, 마라톤 대회, 팔미도등대 음악회를 연다.

인천항만공사도 갑문 개방 행사와 인천항 사진전, 해상안전체험관 운영, 인천항 홍보선 승선 체험과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갑문 축조일(10월 27일)에 맞춰 조형물 제막식과 10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국제항로표지협회#국제항로표지협회 콘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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