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분양현장]인천 항동에 들어서는 초대형 수산물 테마파크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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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수산물타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산물 테마파크 만든다.”

㈜세븐마린은 인천 중구 항동에 조성 중인 인천국제수산물타운을 국내 수산물 분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천국제수산물타운은 대지면적 1만1000m², 건축연면적은 축구장 4배인 5만7550m²에 달하는 초대형 상업시설이다.

지하 3층∼지상 4층 4개 동으로 구성되며 600대에 달하는 주차장도 포함된다. 지하에는 냉동·냉장창고와 주차장이 들어서고 1층은 수산물 도·소매를 주축으로 한 수산물(활어, 선어, 어패류, 건어물 및 젓갈류 등) 판매점들이 입점한다. 2층에는 활어 전문 양념식당이 채워진다. 노량진 수산시장처럼 1층에서 구입한 생선을 2층에서 바로 먹을 수 있다. 3, 4층은 일반 음식점과 노래방, 카페, 스크린골프, 스크린야구장, 찜질방, 키즈카페, 공연장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돼 방문객은 건물 안에서 식도락과 레저, 휴식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인천국제수산물타운 사업 예정지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는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수산물 전통시장인 종합어시장이 위치하고 있다. 세븐마린 관계자는 국제수산물타운이 생겨남으로써 종합어시장의 경쟁력도 같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그는 “종합어시장은 변변한 주차시설이나 양념식당 등 편의시설이 부족하여 수산물을 판매하는 상점 한쪽에 임시로 마련해 둔 간이식당에서 회를 먹곤 했다”며 “앞으로 외식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상인은 국제수산물타운으로 모이고 종합어시장 상인들은 본연의 수산물 유통업에 집중한다면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수산물타운은 수익형 부동산으로서 투자가치도 인정받고 있다. 최신 시설을 갖췄음에도 분양가는 인천종합어시장과 유사한 수준으로 맞췄다. 이 같은 매력이 알려지면서 분양 1주일 만에 전체 상가의 25%가 팔렸다. 세븐마린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국제수산물타운을 노량진수산시장, 가락수산시장, 하남수산물단지 등과 어깨를 겨루는 수산물 테마파크로 만든다는 포부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국제수산물타운#수산물 테마파크#㈜세븐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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