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열 대동문화재단 이사장, 1000번째 인문학 강연 화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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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열 대동문화재단 이사장(59·사진)이 13일 광주시청에서 ‘전라도 역사문화 속 인문학’을 주제로 1000번째 강연을 했다.

20년 넘게 역사문화 지킴이 활동을 해온 그는 역사문화재 답사와 속살을 전해주는 인문학 이야기 달인이자, 문화재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전국 곳곳을 답사하면서 현장의 숨겨진 이야기를 강단에서 구수한 입담으로 생생하게 풀어냈다.

고전문학 전공으로 석·박사학위를 받은 조 이사장은 15년 전 현대자동차 직원 1000명을 대상으로 첫 강의를 한 이후 매년 80∼100여 회 강단에 섰다. 대기업과 중앙공무원교육원 등이 초청하는 단골강사로 이름을 날렸다. 올해 말까지 강의 일정이 모두 확정됐을 정도다. 그는 역사 속 인물들의 스토리를 중심으로 인문정신을 일깨워주는 강연을 많이 한다.

이날 강연을 들은 김모 씨(45)는 “조 이사장의 강의는 정사와 야사를 넘나들며 현장 체험중심의 생생한 스토리를 맛깔스럽게 풀어내기 때문에 언제나 흥미진진하다”며 “강의를 듣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조상열#전라도 역사문화 속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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