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월 전국 아파트 입주 폭증… 작년보다 50%↑ 10만7300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20일 03시 00분


코멘트
국토교통부는 올해 8∼10월 전국 새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10만7300여 채이고,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만1400여 채)보다 50.3% 늘어난 규모라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권 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품귀현상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입주자를 모집한 공공주택이 1만8800채, 민간아파트가 8만8500채다.

수도권의 입주 예정 물량이 5만4100여 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4900채)보다 55.2% 증가했다.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3600채), 성남시 위례신도시(2800채) 등 서울과 인접한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새로 완공되는 아파트가 많다. 지방의 입주 물량도 5만3000여 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6% 많다. 주택 수요가 많은 서울 도심의 입주 물량도 지난해보다 12.3% 늘었다. 영등포구(1400채), 중구(1300채), 은평구(1000채) 등의 재개발지구를 중심으로 총 7400채가 집들이를 앞두고 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동탄신도시(경기 화성시) 주변 등 연초부터 입주 물량이 많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금 오름세가 꺾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
#아파트#입주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