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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년 흉물 과천 우정병원 철거 뒤 공동주택 건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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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9 03:00
2017년 7월 19일 03시 00분
입력
2017-07-19 03:00
2017년 7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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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장기방치 건축물 정비사업
시행사 부도로 건축이 중단돼 20년째 과천시내 흉물로 남은 우정병원(사진)이 철거되고 200채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경기 과천시는 1997년 공사가 중단된 우정병원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공동주택을 짓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건축투자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장기방치 건축물정비 선도사업에 우정병원이 선정된 데 따른 조치다.
과천시는 위탁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우정병원 건물주 및 이해관계인들에 대한 보상을 연내 마무리한 뒤 국민주택 규모(전용 85m² 이하) 공동주택을 내년 분양해 2020년 준공하기로 했다.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공시설물도 지을 계획이다.
과천시는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위탁사업자의 수수료를 제외한 개발수익금은 관내 다른 정비사업용 기금으로 적립하기로 했다.
과천시 갈현동 641번지의 우정병원은 당초 9118m² 터에 지하 5층, 지상 12층, 연면적 5만6103m², 500병상 규모로 착공했다. 그러나 1997년 60% 공정 단계에서 시행사가 부도를 내자 방치됐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우정병원
#과천
#철거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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