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위협 고조” 한미일 합참의장 긴급 화상회의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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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요청으로 1년 3개월만에 열려

북한이 14일 KN-17(화성-12형)에 이어 21일 KN-15(북극성-2형)를 발사하며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미사일 다종화에 나서자 한미일 합참의장이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미국 측 요청으로 이순진 합참의장과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 가와노 가쓰토시(河野克俊) 일본 통합막료장이 참가한 가운데 23일 오전 7시부터 1시간 50분가량 화상회의가 열렸다”고 밝혔다.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과 제리 마르티네스 주일미군사령관,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관 등 한반도 유사시 증원 전력 투입 작전을 지휘하게 될 미군 지휘관들도 회의에 참석했다.

이 의장은 “고도화되는 북핵·미사일 프로그램이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에 심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3국 간 공조를 강조했다. 던퍼드 의장은 “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파이트 투나이트(Fight Tonight·오늘 밤 전투가 벌어져도 승리할 수 있다)’의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한미일 합참의장 화상회의가 열린 것은 북한이 장거리미사일 광명성호를 발사한 직후인 지난해 2월 11일 이후 1년 3개월여 만이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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