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위의 꿈’ 이룬 가수 인순이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19일 03시 00분


코멘트

홍천 해밀 다문화학교 신축 준공

가수 인순이(본명 김인순·60·사진)가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위해 설립한 해밀학교의 신축 교사(校舍)가 18일 준공됐다. 이날 강원 홍천군 남면 용수리에서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바른정당 황영철 국회의원, 노승락 홍천군수, 학교 후원자,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이 열렸다. 새 교사는 6446m²의 터에 연면적 1216m²,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교실과 다목적실 회의실 식당 등의 시설을 갖췄다. 건축비 17억1000만 원 가운데 홍천군이 4억9000만 원을 지원했다. 나머지는 이사장 겸 교장인 인순이와 후원자들이 부담했다. 해밀학교는 신축 교사 준공을 계기로 정식 학력 인정을 받기 위해 지난달 31일 강원도교육청에 대안학교 설립계획서를 제출했다.

해밀은 ‘비가 온 뒤 맑게 갠 하늘’이라는 뜻의 순우리말.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에게 보다 밝은 희망을 안겨주고 싶다는 인순이의 뜻이 담겨 있다. 해밀학교는 입학금과 분납금 기숙사비 급식비 등 일체를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무상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입학 관련 내용은 학교 홈페이지(www.haemillschool.com)나 전화(070-4184-8761)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홍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홍천 해밀 다문화학교#인순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