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착잡” 비대위원장 퇴임 심경…“與, 朴대통령과 결별하라” 촉구하기도

동아닷컴 입력 2016-12-04 15:44수정 2016-12-0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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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대한민국의 위기 상황에서 퇴임하는 심정은 매우 무겁고 착잡하다”며 비상대책위원장 직을 내려놓게 되는 소감을 전했다.

박지원 위원장은 4일 자신의 트위터에 “내일 국민의당 중앙위원회에서 신임 비대위원장을 선출하면 저는 160일 동안의 비상대책위원장 활동을 마감하고 원내대표로 활동하게 된다”는 글을 남겼다.

그는 160일 간의 여정에 대해 “한 손에는 민생을 살리는 정책을, 또 한 손에는 삽과 곡괭이를 들고 신생정당의 기틀을 만들며, 슬퍼할 시간이 없는 꿀벌이 되자고 호소하며 일했다”고 말했다.

또 “국민을 위한 길이라면 돌팔매라도 맞겠다는 심정으로 총선 민의를 받들어 국회에서 원내 제3당이지만 대화와 타협을 주도했고, 일하는 국회, 생산적인 국회, 경제를 살리는 국회를 만드는데 앞장 서 왔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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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함께 노력해주시고 성원해주신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면서도 “그러나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위기 상황에서 퇴임하는 저의 심정은 매우 무겁고 착잡하다”고 덧붙이며 현 정국에 대해 언급했다.

박지원 위원장은 위원장 직을 내려놓은 후에도 “국민의당 원내대표로서 국회와 우리 국민의당이 국가의 위기를 수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할 일을 찾아 앞장서겠다”면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12월 9일 박근혜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힌 박지원 위원장은 민생과 이후 상황에 대한 준비도 함께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을 겨냥해 “국회가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황을 해결할 유일한 헌법절차는 탄핵뿐”이라며 “탄핵 열차의 티켓은 아직도 남아 있다. 9일부터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나서겠다고 천명해달라. 박근혜 대통령과 결별하고 국민과 함께 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지원 위원장은 내년 1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 때문에 이후 비대위원장이 아닌 공식 당대표로서 국민의당을 이끌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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