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저는 2일 탄핵 통과에 최선” 불가 입장 박지원과 엇박자

박태근 기자 입력 2016-12-01 16:17수정 2016-12-0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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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내일(2일) 통과돼야 한다"며 9일 탄핵안을 발의하자는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의견을 달리했다.

안 전 대표는 1일 오후 의원총회 모두 발언에서 "저는 내일(2일) 탄핵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박 원내대표는 "탄핵안을 발의하면 가결이 어느 정도 담보가 돼야지, 부결될 걸 뻔히 알면서 발의하면 결과적으로 박 대통령에 면죄부를 준다"며 민주당의 '2일 처리'제안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안 전 대표는 "다양한 의견이 있는 것은 알지만, 탄핵안이 2일 통과될 수 있도록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는 데서 길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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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전 대표는 "국회의 결정을 전국민과 전세계가 주시하고 있다"며 "국민의당부터 헌법적 절차라는 원칙을 지키고 이 나라를 민주주의와 정의의 길 위에 세우는 일에 앞장서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서는 "탄핵소추안은 발의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통과가 목적"이라며 "민주당은 탄핵안이 실질적으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을 향해서는 "탄핵을 거부하고 일방적으로 대통령 퇴진 일정을 잡았다"며 "새누리당은 그럴 자격이 없다. 그동안 대통령의 퇴진약속 아니면 탄핵이라는 국민들의 간절한 요구를 정면으로 부정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사퇴선언이 분명하게 나오지 않는 한, 탄핵은 국회의원에게 주어진 매우 중대한 의무다. 다른 것을 다 떠나 오직 애국심 하나로 판단하고 결단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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