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호 개입 의혹 영재센터, 문체부 특별 감사…7억 예산 지원 과정 드러날까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11-03 18:54수정 2016-11-0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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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사무실이 있던 건물. 동아일보DB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단법인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특별 감사에 착수한다.

문체부는 3일 이 같은 특별 감사 계획을 밝히며 “국고보조금의 적정 집행 여부, 국고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한 의사결정 과정, 법인설립 및 운영 과정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 사단법인으로 등록된 동계스포츠영재센터는 문체부로부터 작년과 올해 총 7억 원에 가까운 예산을 편성 받았다.

그리고 이러한 예산 지원 과정에서 장시호 씨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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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와 관련해 동계스포츠영재센터와 관련된 스포츠 스타들은 자신이 장시호 씨와 얽힌 의혹과 무관함을 호소하며 억울함을 주장하고 있다.

센터 회장을 맡고 있는 전 스키선수 허승욱 씨는 “은퇴 선수들의 재능기부로 유망주를 키운다는 취지에 공감해 합류했다”며 “내가 바보 같다. 왜 하필이면 동계를 했는지 모르겠다”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센터 전무이자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였던 이규혁 씨 역시 “재능기부로 아이들을 가르쳤을 뿐 돈 받은 것도 잘못한 것도 없다”고 주장했다.

장시호 씨의 중학교 1년 선배인 이규혁 씨는 유진(장시호 씨 개명 전 이름)이 집안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고 지인 분들 중에 누가 잘 나가나 보다 정도로 생각했다”, “좋은 뜻으로 참여한 후배들이 매도되고 오해 받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고 호소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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