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전 지사는 지난 2014년 11월 4일 대구를 방문해 “박 전 대통령을 배우려고 많은 사람들이 한국을 찾는 만큼 광화문에 박 전 대통령 동상을 세울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어 25일에도 당원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광화문에 이순신 장군, 세종대왕 동상도 좋지만 자세히 보니까 빈곳이 많더라”며 “대한민국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주신 박정희 대통령 동상도 광화문에 세워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시 김 전 지사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동상도 함께 세워야 한다고 발언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에도 논란이 됐다. 그의 발언이 보수층을 의식한 ‘우클릭’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그러나 이 같은 논란 이후 2년여 만에, ‘광화문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발언은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번에는 최순실 국정농단 논란으로 인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겹쳐 더 큰 반발을 낳고 있다.
서울시에는 “광화문광장에 박 전 대통령 동상 설치는 불가하다”고 답했으며, 많은 누리꾼들 역시 “이 시국에 정신이 있나없나”(you***), “동상가져다 놓는 순간 해머들고 간다”(jeh***) 등 격한 댓글을 관련 기사에 남기며 반발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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