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순찰차 서울시내에도 뜬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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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보복운전-끼어들기 단속… 고속도로는 10대서 21대로 늘려

경찰의 암행순찰차가 9월 6일부터 서울 도심에도 등장해 단속을 벌인다. 암행순찰차는 단속 차량임을 드러내지 않고 도로에서 위법 행위를 일삼는 운전자를 적발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2일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암행순찰차 시연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운영 계획을 밝혔다. 현재 충남 경북 강원 인천 전북 등의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10대가 배치된 암행순찰차를 9월부터 22대로 확대 배치하면서 이 중 1대를 서울시내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활동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서울에서 활동하는 암행순찰차는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동부·북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 등에서 보복운전과 난폭운전, 화물차 적재 위반, 상습 정체 지역 진출로에서의 끼어들기 등을 주로 단속하게 된다.

고속도로에서 시범 운영한 기존의 암행순찰차가 전용차로 위반과 갓길운행 등을 주로 단속해 온 것과 달리 도심 자동차 전용도로의 특성에 맞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큰 위반 행위 적발에 주력하겠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암행순찰차는 평소에는 경찰 마크 등만 부착한 채 일반 차량처럼 운행하다가 교통 법규를 어기는 차량을 발견하면 경광등과 사이렌 등으로 경찰 차량임을 드러내고 단속에 나선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경찰#순찰차#보복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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