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새 CEO 인선 속도… 8월 다섯째 주 후보군 압축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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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정상화를 이끌 신임 최고경영자(CEO) 인선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다음 주에 현대상선 신임 CEO 후보군을 5, 6명으로 압축할 계획이다. 신임 CEO 후보 추천은 헤드헌팅 회사 3곳 중 1곳이 후보군을 올리면 나머지 2곳이 평판 조회를 통해 5, 6명의 후보를 추려내 채권단에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후보군이 나오면 다음 달 초 산은과 신용보증기금, 우리은행, 자금관리단, 실사 회계법인(삼정KPMG) 등 5개 기관이 경영진추천위원회를 열고 최종 후보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현대상선은 다음 달 20일 이사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를 열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중순 새 CEO가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은 이달 초 대우건설 사장 선임 과정에서 낙하산 논란이 일었던 것을 의식해 최대한 투명하고 빠르게 인선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국적과 업종을 가리지 않고 적임자를 찾겠다”고 밝혔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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