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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의학
“예상 못했다”… 中, 이세돌 패배에 ‘충격, 그리고 응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3-10 12:27
2016년 3월 10일 12시 27분
입력
2016-03-10 11:19
2016년 3월 10일 11시 19분
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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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기원 제공
‘세기의 대결’로 불리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첫 대국이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의 승리로 끝났죠.
10일 오후 1시부터 제2대국이 시작되는데요. 이번에는 과연 누가 승리할지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가까운 이웃나라 중국의 관심이 상당합니다.
첫 대국에 앞서 중국의 전문가와 중국 프로9단 기사들은 이세돌의 승리를 장담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첫 경기가 알파고의 승리로 끝나자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입니다.
중국 기사 갈무리.
대표적으로 중국의 프로9단 콩지에(孔杰)는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예상 못했다. 그러나 아직 대국이 많이 남았다. 이세돌 파이팅”이라고 올렸습니다.
국제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구리(古力) 9단은 “이세돌이 약간 긴장한 모습을 보였는데 기회는 많이 남았다”면서 “그는 백돌에 비교적 강하니까 너무 긴장하지 않으면 분명히 2대국에서는 승리할 것이다”고 힘을 실어줬습니다.
중국 네티즌들도 “뜻밖의 결과이다”라며 “2대국에서 그의 승리를 응원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럼에도 일부 네티즌은 “인간이 컴퓨터를 어찌 이길까”라는 회의적인 반응입니다.
한편 이세돌과 알파고의 두번째 대국이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됩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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