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산 1.7디젤·DCT 조합 유럽시장 투입 ‘SUV 판매 박차’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3월 4일 1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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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콤팩트 SUV ‘투싼(Tucson)’ 라인업에 1.7디젤을 유럽시장에 추가 투입한다.

4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투싼 1.7디젤의 유럽시장 투입으로 급성장하는 SUV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는 지난해 7월 유럽시장에 신형 투싼을 투입 후 출시 첫 달 2309대를 시작으로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1만대를 넘어서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특히 올 1월에는 현대차 유럽 판매(3만1983대)의 37%가 신형 투싼이 차지할 만큼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현대차 체코 공장에서 생산되는 투싼은 2014년부터 2년 연속으로 현대차 유럽 판매 전 차종 중 최다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이 같은 투싼의 인기에 힘입어 1.7리터 터보디젤과 7단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을 조합한 신 모델을 투입할 예정이다.

투싼 1.7리터 모델은 전륜구동을 기반으로 최고출력 141마력에 1750-2500rpm에서 34.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7단 DCT와 스톱/스타트 시스템의 조합으로 이전보다 연료 효율성은 약 20% 개선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 역시 크게 감소됐다.

투싼 1.7의 투입으로 현대차는 유럽시장에 2.0디젤, 1.7디젤, 1.6가솔린의 투싼을 공급하게 됐다.

한편 신형 투싼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로 선정돼 안정성을 인정받으며 유럽과 미국, 호주에서 높은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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