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6] ‘소음은 그만’ 향기로 깨우는 알람 시계 ‘센서웨이크’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1월 6일 17시 53분


코멘트
사진=센서웨이크
사진=센서웨이크
지난해 여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알람시계 ‘센서웨이크(Sensorwake)’의 새 모델이 공개됐습니다.

프랑스 업체인 센서웨이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6에서 신작 센서웨이크를 선보였는데요.

이번에 공개된 센서웨이크는 사각형이었던 전작에 비해 테두리를 곡선으로 처리해 더 세련된 디자인으로 변모한 점이 눈에 띕니다. 또한 ‘향기 카트리지’ 역시 전작에 비해 작아진 것이 눈에 띄는데요.

2015년형 센서웨이크. 사진=킥스타터
2015년형 센서웨이크. 사진=킥스타터
기존의 알람시계는 시끄러운 소음으로 사용자를 깨우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밖에도 진동, 밝은 플래시를 이용하는 알람시계가 등장했고 문제를 풀어야 알람소리가 꺼진다든지 알람시간에 맞춰 날아다니는 제품도 등장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센서웨이크는 불쾌하게 아침을 맞는 대신 좋아하는 냄새를 통해 일어나도록 했습니다 . 방금 내린 커피 향이나 갓 구운 빵 냄새로 사용자가 눈을 뜨도록 하는데요. 이밖에도 페퍼민트, 초콜릿, 해변가, 우거진 정글 등의 향도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센서웨이크 측은 향수 업체인 지보당과 손을 잡고 카트리지를 개발했으며 알러지 반응이나 독성 물질은 없다고 자신했습니다.

작동 방법은 알람 시간이 되면 센서웨이크는 카트리지에 담긴 향기를 내뿜습니다. 2분간 향기를 내뿜은 뒤에도 사용자가 일어나지 않으면 3분 후 알람소리를 울리기 시작합니다. 카트리지는 개당 30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센서웨이크
사진=센서웨이크
한편 “매일 아침을 즐기세요”라고 외치는 센서웨이크는 지난 2014년 프랑스 발명가 기욤 롤랑(18)이 발명했으며 구글 사이언스 페어에서 최종 15팀 안에 들어 구글 프랑스의 도움을 받아 성장했습니다.

지난해 여름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 등장해 주목을 받았으며 목표금액인 5만 유로를 훌쩍 넘은 바 있습니다.

정식으로 출시한 센서웨이크의 가격은 109달러(약 13만 원)며 CES2016 프로모션 특가로 89달러(약 10만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향기 카트리지는 2개 당 10.9달러(약 1만 3000원)입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