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교수 “문재인이건 안철수건 새누리 15년 집권 막는 ‘도구’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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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9월 14일 16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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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과 조국 교수. 동아DB
안철수 의원과 조국 교수. 동아DB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안철수 의원을 두고 “당의 결정과 절차를 무시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고 일침 했다.

조국 교수는 1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당무위가 만장일치로 중앙위에 부의한 혁신안이 싫으면, 중앙위에서 반대표를 던지면 된다”면서 “문재인 사퇴를 위한 전당대회를 원하면, 당헌에 따라 소집요청을 하면 된다. 이러지 않으면서 당의 결정과 절차를 무시, 부정하는 것은 당인의 도리가 아니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앞서 안철수 의원은 지난 13일 성명을 내고 “당무위원회 의결로 확정된 16일 중앙위원회 개최를 무기한 연기하라”고 요청했다.

안철수 의원은 대신 혁신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지역별 전당원 혁신토론회’를 제안한 바 있다.

조국 교수는 또한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에 ‘통합’을 역설했다.

조 교수는 우선 “문재인이건 안철수건 새누리당 15년 집권을 막는 ‘도구’일 뿐”이라 정의했다.

문재인이건 안철수건 정치인과 그 계파는 ‘부분적 진리’만을 가지고 있을 뿐 자신만이 ‘전체적 진리’를 갖고 있다고 강변하지 말라는 것이 조국 교수의 주장이다.

그는 “이 ‘부분적 진리’를 당적 절차에 따라 결합하고 절충하는 게 정치의 요체”라고 강조했다.

조국 교수는 끝으로 내년 총선을 겨냥해 “문재인, 안철수 호남, 친노, 비노 모두 모아도 이길까 말까다. 당적 절차에 따라 논쟁하고 경쟁하고 승복하는 기풍이 세워지지 않으면 ‘이전투구’의 반복일 뿐”이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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