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수일 임의탈퇴 결정…도핑 양성에 이어 음주운전 ‘선수생활 위기’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8월 25일 16시 42분


코멘트
강수일. 사진=스포츠동아 DB
강수일. 사진=스포츠동아 DB
제주, 강수일 임의탈퇴 결정…도핑 양성에 이어 음주운전 ‘선수생활 위기’

제주 유나이티드가 도핑 양성에 이어 음주운전 사고를 낸 강수일(28)의 임의탈퇴를 결정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25일 “강수일의 음주 운전 및 그에 따른 사고에 대해서 연맹 및 구단 규정 그리고 계약사항에 의거해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강수일은 지난 2010년 인천에서 뛸 때도 음주 후 행인과의 시비로 인해 임의탈퇴를 경험한 바 있다.

임의탈퇴는 구단에서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중징계다. 제주가 임의탈퇴를 철회하지 않는 한 다른 팀과의 계약은 불가능하다.

강수일은 도핑 양성 반응으로 출장 정지 징계 중에 지난 24일 새벽 의정부에서 음주 운전 사고를 냈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강수일은 사고를 낸 후 고교 동창 이모 씨(28)가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 처럼 꾸민 것이 드러났다. 당시 강수일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10%로, 이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다.

앞서 강수일은 K리그에서의 활약을 발판 삼아 국가대표에도 발탁된 바 있다. 지난 6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를 앞두고 있었지만 도핑 양성 반응으로 국가대표의 꿈도 접어야 했다. 당시 강수일은 콧수염이 나지 않아 안면 부위에 발모제를 발랐다고 밝힌 바 있다.

강수일 임의탈퇴. 강수일 임의탈퇴. 강수일 임의탈퇴.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