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시리즈 38만대, 엔진 결함으로 리콜… GM·벤츠·포드·미쓰비시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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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8월 12일 14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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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국토교통부.
사진제공= 국토교통부.
르노삼성자동차(주), 한국지엠(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주),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유), 미쓰비시자동차공업(주)에서 수입·제작·판매한 승용자동차 가운데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 조치에 들어간다.

12일 국토교통부(장관 유일호)에 따르면 르노삼성자동차(주)에서 제작한 SM3, SM5 승용자동차의 경우 엔진 마운트를 고정하는 고정볼트 결함으로 주행 중 볼트 파손시 소음 및 엔진 처짐 등이 발생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됐다.

결함의 원인으론 조립과정 중 엔진마운트 고정 볼트의 조임 부족으로 인한 볼트 밀림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콜대상은 지난 2009년 4월 23일부터 2015년 6월 15일까지 제작된 SM3 승용자동차 18만5182대와 2009년 8월 12일부터 2015년 6월 15일까지 제작된 SM5 승용자동차 20만6871대다. 이들 차량은 휘발유 및 LPG 연료를 사용하는 모델만 해당되며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14일부터 르노삼성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SM3. 사진= 동아닷컴DB
SM3. 사진= 동아닷컴DB
한국지엠(주)에서 제작한 윈스톰의 경우 시동스위치 결함으로 시동키가 “OFF”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시동이 걸려 운전자 의도와 상관없이 자동차가 움직일 가능성이 존재한다.

리콜대상은 지난 2006년 4월 11일부터 2009년 9월 22일까지 제작된 윈스톰 승용자동차 627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14일부터 한국지엠(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주)에서 수입·판매한 B200CDI 등 5개 차종 승용자동차의 경우 퓨즈박스의 퓨즈가 정상 장착되지 않아 에어백, 계기판, 선루프 등이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4년 9월 8일부터 2014년 11월 7일까지 제작된 B200CDI 등 5개 차종 38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015년 8월 14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퓨즈 점검 및 퓨즈박스 교환을 받을 수 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유)에서 수입·판매한 이스케이프 승용자동차의 경우 시동 스위치 제어프로그램 결함으로 인해 비상시 운전자 의도대로 시동이 꺼지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4년 4월 1일부터 2015년 6월 12일까지 제작된 이스케이프 승용자동차 167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015년 8월 14일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유)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시동 스위치 제어프로그램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미쓰비시자동차공업(주)에서 제작한 랜서, 랜서에볼루션, 아웃랜더 승용자동차의 경우엔 전조등과 와이퍼를 제어하는 ECU의 결함으로 전조등 및 와이퍼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야간 또는 우천 시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또한 동차 에어컨, 히터 등 작동 시 바람을 발생시켜 주는 장치인 블로우 모터 결함으로 창유리 습기가 제거되지 않아 전방의 시야가 확보 되지 않을 가능성도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09년 4월 23일부터 2010년 10월 4일까지 제작된 랜서 승용자동차 317대, 2009년 9월 11일부터 2010년 9월 2일까지 제작된 랜서 에볼루션 승용자동차 48대, 2010년 2월 12일부터 2010년 8월 6일까지 제작된 아웃랜더 승용자동차 181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015년 8월 17일부터 미쓰비시자동차공업(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ECU 및 블로우모터 교환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려야한다. 리콜 시행 전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엔 제작사에 비용 보상 신청도 가능하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임성엽 기자 lsy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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