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2016학년도 입시, 학생부 교과전형, 면접 안보고 성적만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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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전형은 축소

한양대는 2016학년도에 2826명(정원 내 모집)을 선발한다. 학생부, 논술, 재능(특기자) 중심의 수시에서 2078명을 뽑고, 정시에서 748명을 선발한다. 사교육 유발요소로 지적받는 논술전형의 선발인원을 줄이고 ‘논술문제 고교 교육과정 내 100% 출제’ 기조를 유지할 예정이다. 수시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없앴다. 고교 교육과 학교생활만으로도 준비가 가능한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은 늘렸다.

학생부 중심의 수시전형

학생부 교과전형은 올해부터 면접이 폐지돼 학생부 교과성적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이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은 교과성적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나 면접, 제출서류(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없이 학생부만으로 선발한다.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내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적성, 인성 및 잠재력을 평가한다. 한양대는 학생의 교내활동과 교사의 학생 관찰내용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평가할 예정이다.

논술전형은 논술과 학생부를 반반씩 반영한다. 논술문제 난이도는 고교 교육과정 내 출제가 원칙이며 시험시간은 75분이다. 학생부는 교과성적(내신)을 반영하지 않고 학교생활 성실도를 종합평가한다. 이번 입시에서는 수능 이후(11월 14일, 15일)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특기자전형은 어학과 예체능(미술, 음악, 체육, 연기, 무용) 특기자로 나누어진다. 예체능은 실기 위주로 선발한다. 어학특기자는 1단계에서 외국어 에세이로 3배수를 뽑고, 2단계 외국어 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에세이는 단순한 어학 실력보다는 수험생의 논리력과 사고력을 평가한다. 면접은 질문지 없이 두 명의 면접관이 1명의 수험생에게 질문하고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시는 수능 성적이 중요

정시는 수능 중심으로 합격자를 가리며 가군 최초합격자에게는 50%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단, 예능계열이나 특별전형은 제외된다. 가군에서 266명, 나군에서 482명을 선발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2015학년도와 같다. 자연계는 국어A 20%, 수학B 30%, 영어B 20%, 과탐 30%를 반영한다. 인문계와 상경계는 국어B 25%, 수학A 25%, 영어B 25%, 사탐 25%를 반영한다. 가군은 수능 100%로 선발하며 의예과는 나군에서 50명을 뽑을 예정이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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